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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기 되찾은 김광현, "빅리그 재도전하고 싶다" 의지

<앵커>

오랫동안 부상과 싸워온 프로야구 SK 김광현 투수가 옛 전성기보다 더 위력적인 공을 던지고 있는데요, 빅리그 무대에 다시 도전하고 싶다는 희망을 드러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올 시즌 7승으로 다승 공동 선두에 오른 김광현의 요즘 투구 내용을 보면 부상 전보다 훨씬 위력적입니다.

구위를 나타내는 지표인 헛스윙 비율과 삼진 비율이 확 늘어 생애 최고이자 압도적인 리그 1위에 올라 있습니다.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 외에 우타자의 바깥쪽으로 떨어지는 변화구가 없어 프로 생활 내내 애를 먹었는데 올해 스플리터를 완벽하게 습득해 전체 투구의 10% 이상 구사하며 '완성형 선발투수'로 진화한 겁니다.

[김광현/SK 투수 : (손가락을) 벌리고 직구하고 비슷하게 던지니까 타자들이 직구 타이밍에 많이 속아주는 것 같은데 100점 중에 50점 정도 주고 싶어요.]

2014년 빅리그 진출에 도전했다가 샌디에이고와 합의에 이르지 못해 꿈을 접었던 김광현은 올 시즌 SK의 2년 연속 우승을 이끈 뒤 평생의 꿈에 재도전하고 싶다는 뜻을 명확히 했습니다.

[김광현/SK 투수 : 나이는 그렇게 많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기회가 주어지면 언제든지 달려간다는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어요.]

공에 맞아 갈비뼈가 부러졌던 두산 정수빈은 오늘(22일) 1군에 복귀해 교체 출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최준식,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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