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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틀콕 미래' 안세영, 여자단식 세계 1위 격파 '파란'

'셔틀콕 미래' 안세영, 여자단식 세계 1위 격파 '파란'
배드민턴 국가대표팀의 17살 막내인 안세영(광주체고)이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인 타이완의 타이쯔잉을 꺾는 파란을 일으켰습니다.

안세영은 중국 난닝에서 열린 2019 세계혼합단체선수권대회 조별예선 C조 2차전 여자단식 경기에서 타이쯔잉을 2대 1로 물리쳤습니다.

첫 게임을 21대 14로 내줬지만, 내리 두 게임을 따내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세계랭킹 50위인 안세영은 이달 초 뉴질랜드 오픈에서 세계랭킹 11위인 미국의 장베이원 등을 꺾고 세계배드민턴연맹(BWF) 투어 대회 첫 우승을 차지한 유망주인데, 이번 대회에서는 세계 최강자까지 무너뜨리며 차세대 에이스임을 또 한번 입증했습니다.

혼합단체전은 남자단식과 여자단식, 남자복식, 여자복식, 혼합복식까지 5경기를 치러 승수가 많은 국가가 승리하는 방식으로 열립니다.

안세영의 활약을 앞세워 타이완을 3대 2로 꺾은 우리 팀은 홍콩전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리며 C조 1위로 8강에 진출했습니다.

안세영과 함께 여자복식의 장예나-공희용 조와 혼합복식의 서승재-채유정 조가 타이완을 상대로 승리를 따냈습니다.

8강 대진은 추첨으로 결정됩니다.

우리나라는 2017년 이 대회에서 우승하며 우승 트로피인 '수디르만컵'을 들어 올린 '디펜딩 챔피언'입니다.

2년마다 열리는 세계혼합단체선수권에서 우리나라가 우승한 것은 14년 만이었습니다.

이번 대회에 성지현, 손완호, 이소희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졌지만, 우리 팀은 안세영 등 '젊은 피'를 앞세워 통산 5번째 우승에 도전합니다.

(사진=요넥스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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