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인니 대선 불복 시위대 경찰과 충돌…6명 사망·200여 명 부상

인니 대선 불복 시위대 경찰과 충돌…6명 사망·200여 명 부상
▲ 인도네시아 대선에 불복하는 야권 지지자들 항의 시위

지난달 치러진 인도네시아 대선 결과에 불만을 품은 야권 지지자들이 화염병과 돌, 폭죽 등을 던지며 이틀째 경찰과 대치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야권 대선후보인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인도네시아운동당 총재의 지지자들은 어제(21일) 오후부터 자카르타 시내 선거감독위원회 앞에서 부정선거를 주장하며 집회를 벌였습니다.

1천여 명이 참석했던 집회는 어젯밤 마무리됐지만 일부 참가자들이 집회 장소에 다시 모여 오늘 새벽까지 경찰과 충돌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6명이 숨지고 2백여 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인도네시아 선거관리위원회는 어제 새벽 조코 위도도 현 대통령이 55.5%의 득표율로 대선에서 승리했다고 발표했고, 프라보워 후보는 정부와 여당이 개표조작을 비롯한 조직적이고 광범위한 부정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하며 선거 불복 입장을 밝혔습니다.

인도네시아 경찰은 자카르타 시내의 보안을 최고 경계 단계로 높였고, 자카르타 중심가에 사무실이 있는 회사들은 재택근무를 지시했고 일부 학교는 휴교를 결정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은 멘뗑과 땀린 등 중부 자카르타 지역으로의 접근과 이동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