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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美 공군 장관에 '여성 CEO' 출신 배럿 前 대사 낙점

트럼프, 美 공군 장관에 '여성 CEO' 출신 배럿 前 대사 낙점
▲ 바버라 배럿 전 에어로스페이스 회장(오른쪽)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핀란드 주재 미국대사를 지낸 바버라 배럿 전 에어로스페이스 회장을 국방부 산하 공군성 장관으로 지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에어로스페이스사의 전직 회장인, 애리조나의 바버라 배럿의 차기 공군장관 지명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며 그녀는 뛰어난 장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로이터와 AFP 통신에 따르면 올해 68세인 배럿은 2008∼2009년 조지 W 부시 대통령 행정부에서 핀란드 주재 미국대사로 활동했으며, 민간항공위원회 부회장과 연방항공청 부관리자 등을 역임했습니다.

미군에 연구·분석을 제공하는 싱크탱크 랜드 코퍼레이션 이사이며, 2017년까지 에어로스페이스 회장을 지냈습니다.

배럿은 지난 1994년 애리조나 주지사 선거를 앞두고 공화당 첫 여성 후보에 도전했으나 당내 경선에서 낙선한 경력이 있습니다.

배럿의 남편은 세계 최대의 반도체 기업 중 하나인 인텔을 이끌었던 크레이그 배럿 전 회장이라고 AP는 전했습니다.

에어로스페이스는 4천 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비영리기업으로 연방 정부가 자금을 지원하는 연구개발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전임자였던 헤더 윌슨 미 공군장관은 지난 3월 사임한 뒤 엘패소의 텍사스대 총장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이후 공군 장관은 공석입니다.

여성 공군 장교를 거쳐 연방 하원의원을 지냈던 윌슨 전 장관에 이어 연이어 여성 민간인이 공군 장관을 맡게 됐습니다.

미 국방부는 산하 조직으로 육·해·공군별로 각각 성을 두고 있습니다. 

(사진=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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