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어업구역 확대

이스라엘군은 21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자치령인 가자지구의 어업구역을 15해리(해안선에서 약 28㎞)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고 이스라엘 매체 예루살렘포스트, AP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지난 4월 30일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의 로켓포 공격을 이유로 가자지구의 어업구역을 15해리에서 6해리(약 11㎞)로 축소한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어업구역을 20여일 만에 다시 15해리로 확대한 데 대해 "가자지구의 인도적 상황이 악화하는 것을 막기 위한 정책의 일환"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이 유화적 태도를 보이면서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긴장이 완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AP는 가자지구 어업구역 확대를 두고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휴전 합의가 진전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해석했습니다.

지난 3∼5일 이스라엘군과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이슬라믹 지하드가 공습과 로켓포 공격을 주고받으면서 팔레스타인이 최소 25명 숨지고 이스라엘인 4명이 사망했습니다.

이후 이스라엘군과 가자지구 무장정파는 이달 6일 교전을 중단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이슬라믹 지하드 관계자는 카타르에 본부를 둔 알자지라방송과 인터뷰에서 "휴전 합의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봉쇄를 완화하는 조건으로 성사됐다"며 어업구역 확대와 연료 및 전기공급 개선을 언급했습니다.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