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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를 자유자재로…세계윈드서핑대회, 본격 레이스 시작

<앵커>

2019 울산 진하 PWA 세계윈드서핑대회가 울산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세계 최정상급 서퍼들이 참가해 멋진 레이스를 펴고 있는데, 수면 위를 떠서 질주하는 포일 경기가 처음 열려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김규태 기자입니다.

<기자>

형형색색의 세일 군단이 바다를 질주합니다. 거센 파도와 싸우며 순식간에 부표를 돌아옵니다.

수면 위를 1m가량 떠서 질주하는 윈드서핑의 포일 종목인데 국내 대회에서 열린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사진 동호인들은 이색적인 모습을 담느라 연신 셔터를 누릅니다.

[이규영/사진동호회 회원 : 파도와 함께 보드가 뜨면 박진감 있고 스릴 있습니다. 누구든지 한 번씩 찍고 싶은 욕망을 느끼죠. 아주 좋았습니다.]

포일 종목은 약한 바람에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한문철/대회준비위원장 : 물속에 잠겨져 있는 비행기 양 날개 같은 부력을 주는 장치가 달려있어서 약한 바람에서도 서핑보드가 수면에서 80cm 정도 공중에 떠서 달리는 아주 특이한 보드입니다.]

선수들도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진하 앞바다에 만족했습니다.

[델파인 커즌/프랑스 선수 : 진하 해변은 윈드서핑 하기에 아주 좋은 곳이에요. 아침에 포일 종목에서 두 번의 라운드를 했는데 남서풍이 불어와서 완벽했어요.]

그동안 바람이 약해 경기가 열리지 못했지만, 어제(20일)부터 바람이 강해지면서 본격적인 레이스가 시작됐습니다.

대회 나흘째인 오늘은 주 종목인 슬라롬63 경기가 펼쳐집니다.

슬라롬63은 6개의 세일과 3장의 보드를 이용해 4개의 부표를 돌아 도착점을 빨리 통과해야 하는 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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