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장관 "배고픈 아이는 정치 몰라"…인도주의 원칙 이해 당부

김아영 기자 nina@sbs.co.kr

작성 2019.05.21 15:26 수정 2019.05.21 15:3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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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대북 인도적 지원 문제가 인도주의 원칙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면서, 정부 입장에 대한 이해를 당부했습니다.

김 장관은 오늘(21일) 서울 종로구 AW컨벤션센터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부의 인도적 지원 원칙과 관련해 "배고픈 아이는 정치를 모른다"는 레이건 전 미 대통령의 발언을 인용했습니다.

김 장관은 당시 미국이 정치적 이유로 에티오피아를 지원하지 않아서 엄청난 아사자가 발생했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김 장관은 다만 대북 식량 지원 문제는 "의견 수렴하면서 다른 한편으론 실무적으로 검토해야 할 것 준비해나가는 국면"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북한에 식량을 직접 지원하는 안에 대해서는 북측에 의사를 타진하지 않은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그런 논의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아직은 마련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 건에 대해서는 북측과 계속해서 협의를 하고 있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 했습니다.

북한의 수용 여부 등 결과와 관련해서는 "현재 예측하기 어렵겠지만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남북관계에 대해선 소강 국면이라는 점을 인정했습니다.

그러면서 "물위와 물밑은 따로 놀지 않는다"면서 "약간의 시차는 있겠지만 전혀 다른 방식으로 움직이지는 않는다"고 언급해 남북간 협의가 원할하지 않은 상황임을 내비쳤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