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아시아 최초로 동성결혼 허용…"24일부터 혼인신고 가능"

김정기 기자 kimmy123@sbs.co.kr

작성 2019.05.21 12:23 수정 2019.05.21 13:3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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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성결혼 허용 촉구 시위 벌였던 타이완 시민들

타이완이 아시아 지역에서 동성 결혼을 허용하는 첫 국가가 됐습니다.

자유시보 등 타이완 언론은 동성 결혼을 허용하는 특별법안이 최근 국회에서 통과돼 당장 오는 24일부터 동성 커플의 혼인신고가 가능하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타이완 행정원 내정부의 한 고위 관리도 이런 사실을 확인하면서 어제(20일)와 오늘 양일간 호적업무 시스템 조정작업을 마무리해 동성결혼 신고 절차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타이완 신분증 앞면(위), 뒷면 (사진=타이완 연합보 캡처, 연합뉴스)그는 따라서 24일부터 동성결혼 신고를 정식 접수할 것이라면서 동성결혼 당사자 신분증의 배우자 항목에 이성 결혼과 마찬가지로 배우자의 성명이 기재되고, 호적등본에도 동성 배우자의 성명과 혼인 신고일도 명기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제 동성결혼과 관련해서는 타이완 외교부가 동성 결혼을 합법화한 것으로 인정한 국가의 외국인 배우자 역시 24일부터 동성결혼 신고를 할 수 있다고 타이완 내정부는 밝혔습니다.

현재 동성결혼이 합법화된 국가는 모두 26개국으로, 타이완 외교부에서 인정하는 '상대 당사국'이면 동성 혼인 신고 절차를 밟을 수 있습니다.

(사진=타이완 연합보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