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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놀드 슈왈제네거, 의문의 남성에게 발차기 피습…"난 괜찮아"

아놀드 슈왈제네거, 의문의 남성에게 발차기 피습…"난 괜찮아"
영화 '터미네이터' 시리즈로 유명한 아놀드 슈왈제네거(72)가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봉변을 당했다.

슈왈제네거는 지난 18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 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아놀드 클래식 아프리카' 행사에 참석했다. 현지 팬들에게 사진 촬영과 사인을 해주던 슈왈제네거는 등 뒤로 등장한 의문의 남성에게 발차기 공격을 당했다.

'쿵'하는 소리와 함께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보안 요원들이 달려와 가격한 남성을 제지해 더 큰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다. 이 남성은 과거에도 비슷한 사건들로 경찰에 여러 번 체포된 인물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슈왈제네거는 예상치 못한 공격을 당했지만 큰 부상은 입지 않았다. 일흔의 나이에도 근육질 몸매를 유지할 정도로 체력 관리를 잘 해왔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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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현장을 촬영한 영상은 SNS에 급속도로 퍼졌다. 팬들은 슈왈제네거의 SNS에 방문해 걱정 어린 말을 건넸다.

이에 슈왈제네거는 "걱정해줘서 감사하다. 그렇지만 난 괜찮다. 사실 나는 그때 관중들이 갑자기 나를 보려 오려다가 부딪친 줄 알았다. 그런데 영상을 보고 난 뒤 누군가 나에게 킥을 날린 것을 알게 됐다. 그 사람이 내가 스냅챗을 하는 것을 방해하지 않아서 다행일 따름이다"라며 여유로운 반응을 보였다. 슈왈제네거는 가해자에게 고소할 생각이 없다는 뜻도 전했다.

배우로 출발해 정상의 자리에 오르고, 캘리포니아 주지사에 당선돼 정치 활동도 펼쳤던 슈왈제네거는 몇 해 전 다시 배우로 복귀했다. 올 하반기 '터미네이터 6: 다크 페이트'로 관객과 만날 계획이다.

(SBS funE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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