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보조금 유용한 인천대 체육진흥원장 검찰 송치

인천시가 지급한 보조금을 다른 용도로 쓴 인천대 체육진흥원장이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인천대 체육진흥원장 63살 A 씨와 체육진흥원 직원 55살 B 씨를 횡령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인천시 체육회가 교내 체육 종목을 지원하는 명목으로 준 육성지원금 5천여 만 원을 다른 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인천대 선수들에게 지급된 지원금을 개인 통장으로 돌려받은 뒤 승인되지 않은 전지훈련비나 회의 참가비 등에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