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994년 발행된 제2종 국민주택채권, 2009년 발행된 제1종 국민주택채권의 소멸시효가 올해 안에 돌아옵니다.
하지만 4월 기준으로 약 98억 원의 국민주택채권이 아직 국고에서 주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국민주택채권은 주로 부동산 등기, 국가·지방자치단체 등의 각종 면허·허가·등록 과정에서 의무적으로 매입하게 됩니다.
이 채권 발행으로 조성된 재원은 저소득 가구 주거안정, 국민주택 건설 사업 등에 사용됩니다.
국채의 소멸시효는 국채법 제14조에 따라 원리금 상환일로부터 5년이고, 이 시한을 넘기면 원리금을 받을 수 없습니다.
상환기일은 지났지만, 소멸시효에 이르지 않은 실물(종이) 국민주택채권의 경우 언제라도 채권 발행은행에서 원리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04년 4월 이후 종이가 아닌 전자등록 방식으로 전환된 채권의 경우, 아예 원리금이 계좌로 자동 입금되기 때문에 소멸시효 경과를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오래전 주택 매입이나 상속 후 장롱 등에 보관하고 있는 국민주택채권이 있다면, 발행일을 꼭 확인해 은행에 상환을 요구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