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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매체들, 美 기업 화웨이 거래중단 맹비난…"美에 큰 고통될 것"

中 매체들, 美 기업 화웨이 거래중단 맹비난…"美에 큰 고통될 것"
미국의 구글, 퀄컴, 인텔, 자일링스 등 주요 정보기술 IT 기업들이 중국 최대 통신장비 업체인 화웨이와의 서비스 제휴와 부품 공급을 중단한 데 대해 중국 주요 매체들이 일제히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매체들은 이번 조치가 중국보다 미국에 더 큰 고통이 될 것이라며, 중국에 끼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는 "미국의 주요 기업들이 화웨이와의 거래를 중단했지만, 화웨이의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상품과 관련 서비스는 중국 시장에서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환구시보는 오히려 이번 조치가 미국 상업계에 대한 신뢰를 완전히 무너뜨려 미국 기업에 큰 타격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신문은 "중국 입장에서 이번 사안은 미국의 반도체 등 핵심 정보기술 IT 기술과 이별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중미 무역협상이 타결돼 다시 화웨이에 대한 제품 공급이 이뤄진다고 해도 이후에는 미국 기업의 제품을 대규모로 사용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신문은 이어 "화웨이는 당분간 고통을 겪겠지만, 미국 공급상들 역시 손해를 보게 될 것"이라며 "중국 전 사회는 강력히 화웨이를 지지할 것이고, 이는 화웨이가 더 강해지는 새로운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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