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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코딩 '독학'으로 배우고 '애플 장학생'으로 뽑힌 대학생

[Pick] 코딩 '독학'으로 배우고 '애플 장학생'으로 뽑힌 대학생
애플의 세계 개발자 회의(WWDC)가 오는 6월 미국 새너제이 매키러니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우리나라 대학생이 '애플 장학생'으로 선발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지난 15일 건국대학교 공식블로그 투데이 건국은 WWDC '올해의 장학생'으로 선발된 건국대 15학번 이재성 씨의 이야기를 소개했습니다.
애플 장학생 선발된 이재성 학생 (사진=건국대 공식 블로그)
이 씨는 애플 장학생에 지원하기 위해서 증강현실(AR)을 이용해 응급처치술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 'Learning CPR in AR/3D'를 만들었습니다. 이 씨의 프로그램은 사용자들이 3차원 영상으로 다양한 위치와 각도에서 심폐소생술을 배울 수 있게 제작됐고, 각 동작에 대한 설명도 음성 지원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씨는 해당 프로그램의 아이디어를 아침마다 보는 IT 뉴스와 중학교 때 했던 적십자 활동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IT 뉴스를 보면 현재 실리콘밸리의 기업들이 AR에 관심을 갖고 있고, 애플 또한 애플워치나 여러 가지 앱을 통해서 건강에 관심을 보여왔기에 AR과 건강이라는 두 가지 요소를 합치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서 아이디어가 비롯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애플 장학생 선발된 이재성 학생 (사진=건국대 공식 블로그)
한편, 매체에 따르면 이 씨가 프로그래밍에 관심을 두게 된 계기에는 그의 '사랑꾼'다운 면모가 한몫했다고 합니다. 게임을 좋아하는 여자친구에게 직접 게임을 만들어 주고 싶은 마음에 직접 코딩을 배우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그렇게 코딩에 흥미를 느낀 이 씨는 애플에서 발표한 Swift 언어를 접하게 됐고, 작년 여름부터 맥북을 구매해 본격적으로 독학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독학을 하면서 기본적인 부분을 놓치는 경향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외국이나 우리나라의 개발자들이 제공하는 강좌를 들으며 놓친 부분을 보완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 씨는 "스마트폰의 등장 이후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매우 빠르게 변화하고 발전하고 있다"며 "이러한 발전의 중심지인 실리콘밸리에 가서 다양한 경험을 쌓는 것이 목표"라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습니다.
애플 장학생 선발된 이재성 학생 (사진=건국대 공식 블로그)
한편, 애플 WWDC는 자사의 새로운 기술 및 소프트웨어를 공개해 업계에서 중요한 연례행사로 통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전문 개발자뿐만 아니라 재능 있는 학생들을 장학생으로 선발해 행사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각국에서 선발된 장학생 350명은 오는 6월 열리는 WWDC에 애플의 지원을 받아 참가하고, 1년간 '애플 개발자 클럽' 회원으로서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필요한 각종 지원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건국대학교 공식블로그 투데이 건국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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