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지난 17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태국 코라트에 사는 강아지 '핑퐁'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지난주, 핑퐁은 주인과 산책하던 중 갑자기 들판 한구석으로 가 땅을 파기 시작했습니다.
한참을 돌아오지 않자 주인 우사 니사이카 씨는 핑퐁을 살펴보러 다가갔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파헤쳐진 흙 사이에서 갓난아이의 다리를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그는 "핑퐁은 항상 충성스럽고 순종적인 반려견이었다"며 "어릴 때 사고로 다리 한쪽을 다쳤지만 늘 내가 소를 모는 걸 잘 도와줬다"고 칭찬했습니다.
이어 "소식이 알려지자 마을 사람들 모두 녀석이 한 일에 놀라워하며 '영웅'으로 부르고 있다"고 뿌듯한 심경을 전했습니다.
소녀는 경찰에 체포된 후 모든 사실을 인정하고 현재 정신 감정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한 소녀의 부모는 손자가 병원에서 치료가 끝나는 대로 데려가 양육하고 싶다고 의견을 전했지만 아직 당국의 허가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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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Daily Mail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