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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중부 토네이도·폭우 등 악천후…'5천만 명 영향권'

미국 중부의 광활한 지역이 폭우, 강풍, 우박, 토네이도(소용돌이 바람) 등 악천후 영향권에 들었다고 미 국립기상청(NWS)이 19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CNN방송은 이번 악천후가 텍사스에서 미네소타 남부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오대호·오하이오 밸리와 미드 애틀랜틱, 북부 애팔래치안 지역으로도 옮겨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대도시 지역인 시카고 메트로폴리탄도 포함돼 악천후 영향권에 든 주민의 수가 5천여만 명에 달한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캔자스, 네브래스카, 텍사스에는 토네이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주말에 토네이도 34개가 발생했으며 우박이 떨어졌다는 보고도 33회 접수됐습니다.

텍사스주 에빌렌 등지에서 토네이도에 가옥 두 채가 파손됐으며, 캔자스 고속도로에서는 세미트럭이 뒤집혔다.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CNN 기상예보관 데릭 반 댐은 "5월에만 미 전역에서 268회의 토네이도 발생 보고가 있었다"라고 전했습니다.

폭우로 인해 미시시피강 수위가 기록적으로 높아진 상태입니다.

미시시피주 나체즈의 강 수위는 133일 연속 홍수 위험 단계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1993년 이후 26년 만에 가장 오랜 기간 홍수 위험 수위를 기록한 것이라고 CNN은 전했습니다.

반 댐 예보관은 "주초에도 토네이도가 빈발할 위험이 크다"면서 "악천후가 대평원을 지나 동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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