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북 제재 속 김정은 방중 뒤 쌀 · 비료 무상 지원했다

박찬근 기자 geun@sbs.co.kr

작성 2019.05.20 07:45 수정 2019.05.20 08:4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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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북 제재 속에서도 중국이 북한에 비료와 쌀을 무상 지원해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해부터 중국을 4번이나 다녀간 데 대한 성의 표시로 일단 보입니다.

보도에 박찬근 기자입니다.

<기자>

해관총서에 따르면 중국이 지난해 5월부터 10월까지 쌀 1천t과 비료 16만 2천t을 북한에 무상으로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쌀은 우리 돈으로 12억 원어치, 비료는 657억 원어치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해 3월 처음으로 방중해 시진핑 주석과 만난 뒤, 5월과 6월에 연달아 중국을 다녀간 것을 계기로 무상 원조가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이 반복되던 2017년에는 대북 무상 원조가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국이 지난해 7월 쌀 1천t을 북한에 무상 원조했습니다.

지난해 5월에는 요소 비료 5만 9천t, 244억 원어치를 북한에 건넨 것을 시작으로 6월과 8월, 9월, 10월에도 비료를 무상으로 제공했습니다.

중국의 대북 무상 원조 품목을 보면 비료가 많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북한이 지난해 농산물 생산량 확대를 위해 비료가 많이 필요했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는 북·중 수교 70주년인 데다 지난 1월에도 김정은 위원장이 방중하는 등 북한과 중국의 밀월 관계가 강화되고 있어 지난해 못지않은 무상원조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