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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연 사건' 최종 회의…'리스트' 존재 여부 의견 분분

<앵커>

법무부 검찰 과거사위원회가 故 장자연 씨 사건 관련 결정을 이르면 오늘(20일) 발표할 예정입니다. 논란이 됐던 장 씨에 대한 특수 강간 의혹은 수사 권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도에 박원경 기자입니다.

<기자>

법무부 검찰 과거사위원회는 오늘 오후 2시 과천 법무부 청사에서 고 장자연 씨 사건 관련 최종 회의를 개최합니다.

앞서 과거사위는 지난 13일, 대검 진상조사단으로부터 장 씨 사건 관련 최종 보고서를 제출받고 내용을 검토해 왔습니다.

조사단은 장 씨에 대한 특수 강간 의혹과 이른바 장자연 리스트 존재 여부, 조선일보의 수사 무마 의혹 등 12가지 쟁점으로 정리해 보고서를 제출했습니다.

보고서에는 장 씨의 소속사 대표 김 모 씨의 위증 혐의도 포함됐는데, 과거사위의 수사 권고는 이 부분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장 씨의 동료 윤지오 씨 등이 제기한 장 씨에 대한 약물 성폭력 의혹은 수사 권고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과거사위 관계자는 약물 성폭력 의혹은 관련 근거가 부족한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과거사위는 또, 장자연 리스트의 존재 여부에 대해서도 결론을 내릴 예정입니다.

조사단은 윤지오 씨와 장 씨의 유가족 등 참고인 진술과 과거 수사 기록 등을 참고해 10여 명의 이름을 보고서에 담았지만, 리스트가 존재했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조사단 내 의견이 엇갈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과거사위는 오늘 회의가 끝나면 오늘이나 내일쯤 보도자료를 내놓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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