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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세리에A 첫 시즌에 리그 최우수선수…선행도 MVP

이탈리아 프로축구 유벤투스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세리에 A 첫 시즌에 리그 최우수선수 MVP로 뽑혔습니다.

이탈리아 세리에A는 홈페이지에 "호날두가 2018-2019시즌 MVP로 선정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여름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은 호날두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인 세리에A에서만 30경기에서 21골에 11도움을 터트려 득점 랭킹 공동 3위에 올라 있습니다.

세리에A는 오는 26일 시즌 최종전을 치르지만, 호날두의 활약을 앞세운 유벤투스는 일찌감치 세리에A 8회 연속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호날두는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기로 한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에게 "함께 해서 기뻤다. 비록 한 시즌을 같이 보냈을 뿐이지만 그는 정말 뛰어난 지도자이자 훌륭한 분이었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올해의 신인선수상은 AS로마의 스무살 미드필더 니콜로 자니올로에게 돌아갔습니다.

최우수 공격수의 영예는 현재 26골로 리그 득점왕이 유력한 샴프도리아의 파비오 콸리아렐라가 차지했습니다.

골키퍼 사미르 한다노비치(인터 밀란), 수비수 칼리두 쿨리발리(나폴리), 미드필더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라치오)도 각각 포지션별 최우수선수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평소 선행에 앞장서 온 호날두는 경기장 밖에서 다시 한번 모범이 됐습니다.

호날두가 식량난으로 굶주리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주민을 돕는 데 써달라며 한 자선단체에 150만 달러, 우리돈 약 18억원을 기부한 사실이 지난 18일 자선단체를 통해 알려졌습니다.

호날두의 기부금은 라마단 기간 가자지구 빈곤층 주민들의 저녁 식사를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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