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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호의 지로나 2부 강등…권창훈의 디종도 위기

백승호의 소속팀인 스페인 프로축구 지로나가 2부리그로 강등됐고, 권창훈이 뛰는 프랑스 리그앙의 디종도 자력으로는 승강 플레이오프 출전마저 결정할 수 없게 됐습니다.

지로나는 스페인 비토리아-가스테이스의 멘디소로사 경기장에서 열린 프리메라리가 38라운드 최종전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대 1로 졌습니다.

백승호는 결장했습니다.

최근 3연패를 당한 지로나는 9승 10무 19패, 승점 37에 머물러 이번 시즌을 20개 팀 중 18위로 마무리했습니다.

이로써 지로나는 19위 SD 우에스카, 최하위 라요 바에카노와 함께 다음 시즌 2부리그 강등이 확정됐습니다.

프리메라리가 하위 3개 팀은 다음 시즌 2부로 강등되고 2부리그 상위 세 팀이 프리메라리가로 승격합니다.

지로나는 지난 2016-2017시즌 2부리그에서 2위를 차지하고 승격한 이후 세 시즌 만에 다시 2부리그로 내려가게 됐습니다.

막차로 1부에 잔류한 17위 셀타 비고(승점 41·10승 11무 17패)와는 승점 4점 차였습니다.

이날 만일 지로나가 알라베스를 대파하고 셀타 비고가 라요 바예카노에 크게 지면 골 득실차를 따져 잔류를 노려볼 실낱같은 희망은 있었습니다.

셀타 비고는 라요 바에카노와 2대 2로 비겼습니다.

지로나의 강등으로 올 시즌 1, 2군을 오갔던 백승호의 다음 시즌 거취에도 관심이 쏠리게 됐습니다.

소속팀이 강등 위기에 내몰린 권창훈도 갈림길에 섰습니다.

디종은 이날 리그 우승을 확정한 파리 생제르맹과의 프랑스 리그앙 3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4대 0으로 완패했습니다.

권창훈은 풀타임을 뛰었으나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습니다.

디종은 지난 12일 스트라스부르와의 36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추가 시간 터진 권창훈의 극적인 결승골로 2대1 승리를 거두고 겨우 1부 잔류의 불씨를 살렸지만 이날 패배로 사정은 더 나빠졌습니다.

마지막 라운드를 남겨놓고 디종은 승점 31(8승 7무 22패)로 20개 팀 중 19위에 처져 있습니다.

리그앙에서는 19위와 20위 팀은 곧바로 2부리그로 강등되고, 18위는 2부 3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릅니다.

디종은 현재 1부 잔류의 마지노선인 17위의 아미앵 SC(승점 35·8승 11무 18패)를 따라잡을 수는 없습니다.

디종이 바라볼 수 있는 것은 리그 최종전에서 승리하고 현재 18위인 캉(승점 33·7승 12무 18패)이 패해 디종이 18위를 차지하고 승강 플레이오프에 나서는 것뿐입니다.

캉이 이번 37라운드에서 올림피크 리옹에 4대 0으로 지는 바람에 그나마 이만큼의 기회라도 남았습니다.

오는 25일 열리는 리그앙 최종전에서 디종은 15위 툴루즈, 캉은 14위 보르도와 각각 홈경기를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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