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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토탈 유증기 또 유출…직원·주민 200여 명 병원 치료

한화 토탈 유증기 또 유출…직원·주민 200여 명 병원 치료
▲ 17일 한화토탈 공장에서 유증기가 분출되는 모습

충남 서산시 한화토탈 공장에서 어제(17일)에 이어 유증기가 오늘 새벽 또 유출됐습니다.

서산시에 따르면 오늘 새벽 5시쯤, 어제 사고가 난 스틸렌모노머 공정 옥외 탱크에서 유증기가 또 새어 나와 1시간 40분 만에 자체 진압했습니다.

서산시는 어제, 오늘 합쳐 어지럼증과 구토 증세, 안구 통증 등으로 병원을 찾은 주민과 공장 직원이 모두 260여 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산시 관계자는 "사고 탱크에 냉각제 폼을 투입해 안정화 작업을 마무리 했다"며 "유출된 유증기는 인체에 유해한 유해화학물질이나, 폭발성 물질에 해당하진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노동청은 어제 사고 직후 사고설비에 대해 작업 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한화토탈 측은 인터넷 홈페이지 사과문을 통해 "공장 내 저장 탱크 온도가 급상승하면서 탱크 내부 유증기가 유출되고 악취 등 문제가 발생했다"며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민주노총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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