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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독재자 후예가 아니면 5·18 다르게 볼 수 없다"

정유미 기자 yum4u@sbs.co.kr

작성 2019.05.18 20:18 수정 2019.05.18 22:3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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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18 민주화운동 39주년입니다. 오늘(18일) 뉴스, 관련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광주에서 열린 기념식에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해서 5·18 민주화운동 관련해서 최근에 벌어지고 있는 상황을 놓고 강하게 비판을 했습니다. 5·18의 진실은 진보-보수가 나뉠 일이 아니다, 독재자의 후예가 아니라면 다르게 볼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먼저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5·18 기념사를 하던 중 문재인 대통령은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광주 시민들께 너무나 미안하고…너무나 부끄러웠고 국민들께 호소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내년 4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들이 많았지만 5·18 망언이 이어지는 상황 속에서 올해 기념식에 꼭 오고 싶었다면서 작심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독재자의 후예가 아니라면 5·18을 다르게 볼 수가 없습니다. 5·18을 부정하고 모욕하는 망언들이 거리낌 없이 큰 목소리로 외쳐지고 있는 현실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너무나 부끄럽습니다.]

노태우, 김영삼 정부를 거치며 이미 20년도 전에 5·18에 대한 국민적 합의는 물론 법률적 정리까지 마쳤다며 더 이상의 논란은 소모일 뿐이라고 못박았습니다.

5.18은 진보, 보수가 나뉠 일이 아니란 겁니다.

17분간 이어진 기념사에 참석자들은 22번 박수를 보냈는데 국회에 진상조사규명위원회 출범을 촉구하는 대목에서 가장 큰 호응이 나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국회 정치권이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진상조사 규명위 출범에) 노력해주실 것을 촉구합니다.]

문 대통령은 당시 공권력이 자행했던 폭력과 학살에 대해 대통령으로서 사과하면서 한국당을 향해 진실 규명에 동참할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 영상편집 : 정성훈)    

▶ 특별법 시행 후 8개월, 출범도 못한 '5·18 진상규명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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