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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對캐나다·멕시코 철강관세 철폐 합의"…USMCA 비준 '속도'

"美, 對캐나다·멕시코 철강관세 철폐 합의"…USMCA 비준 '속도'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캐나다·멕시코산(産) 철강과 알루미늄에 부과한 고율관세를 철폐하기로 했다고 경제매체 CNBC방송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BC 방송은 복수의 당국자를 인용해 "철강과 알루미늄에 부과한 관세를 없애기로 캐나다·멕시코와 합의를 이뤘다"면서 "백악관이 이르면 오늘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관세를 없애는 대신, 별도의 수입 쿼터(할당량)를 설정할지는 명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도 소식통을 인용해 "철강·알루미늄 관세의 철폐 발표가 48시간 이내 이뤄질 것"이라며 "캐나다와 멕시코도 미국에 대한 보복관세를 없앨 예정"이라고 전했다.

미국은 '국가안보 위협'을 명분으로, 지난해부터 캐나다·멕시코산 철강에 25%, 알루미늄에 10%의 관세를 각각 부과하고 있다.

캐나다와 멕시코도 미국산 농산물 등에 '보복 관세'를 부과하면서 맞불을 놨다.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을 대체할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의 각국 비준 절차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북미 3개국은 USMCA에 합의해 의회 비준을 추진하고 있지만, 철강·알루미늄 관세가 걸림돌로 작용해왔다.

특히 캐나다는 관세 철폐 없이는 비준이 어려울 것이라고 공언해왔다.

(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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