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39주년 5·18 기념식…황교안 '광주행' 논란

이호건 기자 hogeni@sbs.co.kr

작성 2019.05.18 07:13 수정 2019.05.18 09:50 조회수
프린트기사본문프린트하기 글자 크기
<앵커>

오늘(18일) 5·18 민주화운동 39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오전에 기념식이 열리는데,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참석이 논란입니다. 5·18 북한 개입설을 언급한 한국당 이종명 의원 사례처럼 징계도 끝내지 않고 광주를 찾아가는 건 부적절하다는 비판입니다.

이호건 기자입니다.

<기자>

5·18민주화운동 39주년이 되는 오늘, 기념행사가 오전 10시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열립니다.

5월 단체들은 물론이고, 민주당과 한국당, 바른미래당, 민평당, 정의당 등 5당 대표들이 모두 광주로 향합니다.

이들은 기념식에 참석하고 참배를 할 예정인데, 이 중 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참석을 두고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5·18 망언 의원들에 대한 징계를 마무리짓지 않은 상태에서 기념식에 참석하는 건 광주 민심에 역행하고, 도리에도 맞지 않는다는 겁니다.

[이수민/광주시 북구 : 광주 시민들이 그렇게 황교안 한국당 대표를 막는 모습을 보면서 자기의 이미지 메이킹을 하는 거 같기도 하고….]

한국당을 뺀 여야 4당은 일제히 비난에 나섰습니다.

민주당은 망언 의원 징계 처리와 5·18 역사왜곡 처벌 특별법 제정 협력 여부 입장을 분명히 밝혀 진정성을 보이라고 촉구했고, 바른미래당과 평화당, 정의당도 광주시민들이 원하지 않는데도 반성 없이 5·18 기념식에 오겠다는 건 광주에 또 다른 상처를 내겠다는 의도라며 참석을 철회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이해식/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5·18 영령들께서는 자유한국당과 황 대표를 어떻게 바라보실지 염려스럽습니다.]

하지만 한국당은 제1야당 대표 방문을 막는 거 자체가 낙인찍기이자 지역감정 조장이라며, 예정대로 참석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이어서 광주시민과 5월 단체들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