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한화 꺾고 6연패 탈출…박흥식 감독대행 첫 승

김형열 기자 henry13@sbs.co.kr

작성 2019.05.17 22:04 수정 2019.05.17 22:0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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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감독의 사퇴 후 심기일전한 KIA 타이거즈가 모처럼 끈끈한 모습을 보이며 6연패 늪에서 벗어났습니다.

KIA는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한화 이글스를 5대 2로 물리쳤습니다.

이날부터 올 시즌 끝까지 KIA를 지휘하는 박흥식 감독대행은 사령탑에 앉자마자 첫 승리를 안았습니다.

KIA 선발 투수 제이컵 터너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중 3연전을 쓸어 담은 한화 타선을 상대로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뽑아내며 3피안타 2점(비자책점)으로 막아 시즌 2승(5패)째를 수확했습니다.

초반 세 차례나 득점권 찬스를 놓친 KIA는 5회 0의 균형을 깼습니다.

선두 타자 한승택이 한화 선발 투수 채드벨을 두들겨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습니다.

투아웃 1루에선 안치홍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1루 주자 이창진을 홈에 불러들였습니다.

한화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습니다.

5회 말 KIA 중견수 이창진의 실책을 틈타 간단히 동점을 이뤘습니다.

이창진은 투아웃 1, 2루에서 정은원의 뜬공을 열심히 쫓아가 글러브에 담는 듯했으나 마지막 순간 공을 놓쳤고, 그 사이 두 명의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았습니다.

이창진의 실책으로 터너의 자책점은 아니었습니다.

허무하게 동점을 내줬지만, KIA 타선은 다시 힘을 냈습니다.

6회 투아웃 1루에서 한승택이 좌전 안타로 1, 2루를 만들자 이날 1군에 돌아온 최원준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려 승부의 물줄기를 KIA 쪽으로 돌렸습니다.

안치홍은 3대 2로 앞선 7회 노아웃 2루에서 달아나는 1타점 우전 적시타를 터뜨렸고, 이창진은 8회 원아웃 2, 3루에서 실책을 만회하는 희생플라이를 날려 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습니다.

KIA의 새 외국인 타자 프레스턴 터커는 5번 타자 좌익수로 출전해 5타수 1안타로 데뷔전을 마쳤습니다.

2회 첫 타석에서 깨끗한 우전 안타를 날린 터커는 3회 양성우의 직선타와 5회 장진혁의 뜬공을 안정감 있게 잡아내 수비에서도 합격점을 받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