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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석방" 대한애국당, 천막 더 설치하려다 경찰과 충돌

<앵커>

이런 가운데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을 요구하는 대한애국당이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경찰과 충돌했습니다. 일주일 전 천막 2동을 허가 없이 설치해놓고 오늘(17일) 새벽 추가로 천막을 기습 설치하려다 제지당한 겁니다.

한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 수십 명이 천막 쪽으로 접근합니다.

몇 분 뒤 사람들이 한데 엉켜 가림막 밖으로 쏟아져 나오자 경찰들이 추가로 투입됩니다.

오늘 새벽 6시 20분쯤, 대한애국당이 광화문광장에 천막 1동을 허가 없이 추가로 설치하려다 경찰과 충돌했습니다.

[막아, 막아. 아, 남의 물건을 왜 가져가 접어놓은걸. 나와, 나와.]

경찰과 대한애국당 관계자 등 10여 명이 가벼운 상처를 입었지만, 큰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한애국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즉각 석방 등을 주장하며 지난 10일과 11일 광화문광장에 기습적으로 천막 2동을 설치했습니다.

서울시는 지난 13일에 이어 오늘 밤 8시까지 2차례에 걸쳐 천막을 자진 철거하라고 요청했지만, 대한애국당은 이를 거부하고 분향소로 쓸 천막 1동 설치를 다시 시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송영진/대한애국당 대외협력실장 : 진실차원에서 책임자가 처벌되고 진실이 규명될 때까지 계속 (천막을) 유지하려고 합니다. 텐트는 분향소 외에는 더 추가할 생각은 없습니다.]

서울시는 광화문 광장에서 정치적 목적의 농성을 하는 것은 허용할 수 없다며 최대한 자진철거를 유도하겠지만 행정대집행법에 따라 강제 철거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용우,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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