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엔딩곡, 봉준호가 작사하고 최우식이 불렀다

SBS 뉴스

작성 2019.05.17 09:3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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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 측이 영화의 엔딩 크레딧까지 봐야 하는 특별한 이유를 공개했다.

봉준호 감독의 신작인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되는 두 가족의 걷잡을 수 없는 만남을 그린 이야기 영화.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한국 영화로는 유일하게 초청돼 화제를 모으고 있는 기대작이다.

'기생충'에는 관객을 위한 특별 보너스가 있다. 영화의 엔딩 크레딧에 등장하는 노래 '소주 한잔'에 봉준호 감독과 정재일 음악감독 그리고 최우식이 직접 참여했다.
이미지'소주 한잔'은 정재일 음악 감독이 작곡한 멜로디에 봉준호 감독이 직접 가사를 붙여 만들었다. '옥자'에 이어 다시 합을 맞춘 두 사람은 엔딩곡까지 함께 작업해 관객들이 영화의 여운을 온전히 가져갈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다.

노래는 전원 백수 가족 기택네 장남 기우로 분한 배우 최우식이 직접 불렀다. 신나는 기타 선율에 맞춰 기우의 심정을 담담하게 이야기하듯 부른 음색이 매력적이다.

봉준호 감독은 엔딩곡에 대해 "사람이 온갖 감정을 느끼게 될 때면 혼자 소주 한잔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 마련인데, 영화의 마지막 기우의 감정을 담은 이 노래를 들으며 만감이 교차하는 영화의 여운을 이어 나갔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기생충'은 오는 5월 30일 개봉 예정이다.

(SBS funE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