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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반발 확산…주말 대규모 반대 집회 예고

<앵커>

3기 신도시에 대한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주말에 대규모 반대 집회가 예고돼 있습니다.

서쌍교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6일) 오전 남양주 실내체육관에서 신도시 왕숙 1지구 주민설명회가 열렸습니다.

국토부, LH 공사가 주관한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 설명회에는 5백여 명의 주민이 참석했습니다.

하지만 설명회는 10분을 넘기지 못하고 중단됐습니다.

평가서 초안이 엉터리로 작성돼 인정할 수 없다며 주민이 강하게 반발했기 때문입니다.

[홍의준/왕숙지구 사무국장 :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신도시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끝까지 백지화를 외칠 겁니다.]

오후에 열린 왕숙 2지구 설명회도 시작하자마자 중단되고 무산됐습니다.

설명회에는 계양, 하남, 고양 창릉 등의 주민 대표도 참석해 신도시 관련 집회 양상이 각 신도시 대표가 연대하는 형식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3기 신도시와 관련해 고양·파주 주민은 주말에 대규모 반대 집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일산신도시 연합회 측은 오는 18일 저녁 7시부터 주엽역 인근 공원에서 창릉 신도시 철회를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연다고 밝혔습니다.

집회 후에는 김현미 국토부 장관의 지역구 사무실까지 거리행진을 벌인다는 계획도 세웠습니다.

이날 집회에는 운정, 검단 등의 주민이 참여하는 수도권 연합 형식의 집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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