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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 걱정되시죠?"…아동학대 여파에 '몰래 녹음기'

<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몰래 녹음기'입니다.

최근 아동 학대 사건이 잇따르면서 아이를 유치원에 보낼 때 옷이나 가방에 초소형 몰래 녹음기를 넣어두는 사례가 생겨나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학부모를 겨냥한 녹음기 홍보 글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몸에 부착할 수 있는 배지 형태의 녹음기와 목걸이형, 열쇠 고리형 등 다양합니다.

스티커를 부착해 티 나지 않게 사용할 수 있다고 홍보하기도 하는데요, 일각에서는 이런 녹음기의 사용이 지나친 교권침해라는 의견과 불법행위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통신비밀보호법에 따르면 대화에 참여하지 않는 제3자가 대화 주체자들 간의 발언을 녹음하는 행위는 불법입니다.

하지만 법원에서 이런 방식의 녹음 파일이 아동 학대 유죄의 증거로 채택된 사례가 나오면서 혼란스러운 상황입니다.

누리꾼들은 "그렇게 불안하면 집에서 키워야죠. 마음 다해 가르치는 교사들에게는 상처일 듯." "어쩌다 이렇게까지 됐는지 씁쓸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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