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한국 시간) 조지타운대학교의 졸업식이 열리는 가운데 경영학과에 재학 중인 로이킴 역시 예정대로 졸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졸업식에는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명문 대학인 조지타운은 성적 위법 행위를 금하는 엄격한 교칙이 있다. 학교 측도 자체 조사에 나서 로이킴의 졸업 여부는 불분명해 보였다.
앞서 로이킴은 승리, 최종훈, 정준영, 이종현 등과 함께한 모바일 단체 대화방에서 불법 음란물을 공유·유포한 혐의를 받아 경찰 조사를 받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조지타운 대학교는 로이킴을 징계하는 대신 예정대로 졸업장을 주기로 결정 했다. 아직 한국 경찰의 처벌이 결정되지 않았다는 것이 주효하게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또한 로이킴의 경우 동종 전과가 없고,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깊이 뉘우쳐 처벌이 벌금형에 그칠 가능성도 있어 정상 졸업이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
로이킴은 지난달 귀국해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이후 한국에서 가족들과 함께 지내고 있다.
(SBS funE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