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자동차 관세 폭탄서 한국 제외"…트럼프 결정 남았다

손석민 기자 hermes@sbs.co.kr

작성 2019.05.16 07:59 수정 2019.05.16 08:4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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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중 무역전쟁과 더불어 또 하나의 통상 현안인 수입산 자동차에 대한 미국의 관세 부과 결정과 관련해 우리나라가 제외될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최종 결정을 내릴 경우 우리 자동차 업계는 한숨 돌리게 됩니다.

워싱턴에서 손석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으로 수입되는 자동차와 부품에 25%의 관세를 물리겠다는 트럼프 행정부의 방침에서 한국이 면제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할 행정명령안을 입수했다며 한국과 함께 캐나다, 멕시코가 징벌적 관세에서 면제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그동안 우리 정부는 한미 자유무역협정 개정을 통해 미국의 불이익이 해소됐다는 점 등을 내세워 관세 부과 제외를 설득해왔습니다.

또 로이터통신은 미 행정부 관리들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부과 결정을 최장 6개월까지 미룰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결정 시한인 오는 18일, 한국 시간으로는 19일 오후까지 공식 연기 발표가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워싱턴 내 경제 소식통들도 미 의회와 자동차 업계를 중심으로 미·중 무역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지금, 자동차로 전선을 확대하는 것은 부담이라는 여론이 우세했다고 전했습니다.

자동차 관세는 유럽과 일본이 주된 대상인 만큼 미국이 일단 6개월의 시간을 확보한 뒤, 이들과 협상 과정에서 관세 부과를 압박 수단으로 쓸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