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내달 하순 방한…文 대통령과 비핵화·한미동맹 강화 협의

박민하 기자 mhpark@sbs.co.kr

작성 2019.05.16 05:5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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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하순 일본에서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해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기로 했습니다.

하노이 핵 담판 결렬 후 북미 비핵화 협상이 교착국면을 이어가는 데다, 최근 북한이 잇따라 발사체를 쏘아 올리며 한반도 안보를 둘러싼 긴장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방한이 성사됐다는 점이 주목됩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일정을 공개하며 "구체적인 일정은 추후 외교경로를 통해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 정상은 한미 간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과 한미동맹 강화 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입니다.

G20 정상회의가 다음 달 28~29일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열리는 만큼,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은 그 직후에 이뤄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지난달 11일 워싱턴에서 열린 정상회담 이후 약 두 달 반 만에 개최되는 것이며, 문 대통령 취임 후 8번째 회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17년 11월 7∼8일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은 데 이어 취임 후 두 번째 방한이 됩니다.

2017년 방한 때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과 함께 주한미군 기지 방문, 현충원 참배, 국회 연설 등의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당시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비무장지대(DMZ)를 헬기로 동반 방문하려 했다가 기상 문제로 일정을 취소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