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수수 혐의' 브라질 테메르 전 대통령 또다시 석방

박찬근 기자 geun@sbs.co.kr

작성 2019.05.16 03:4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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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수수 혐의로 재수감됐던 미셰우 테메르 전 브라질 대통령이 또다시 석방됐습니다.

테메르 전 대통령은 현지시각 15일 변호인과 함께 상파울루 시내 군경 유치장을 나서 귀가했습니다.

연방고등법원은 전날 판사 4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합의 6부 심리에서 전원일치 의견으로 테메르 전 대통령 석방을 결정했습니다.

테메르 전 대통령은 리우데자네이루주 앙그라 두스 헤이스 지역에서 진행되는 앙그라-3호 원자력발전소 건설 사업과 관련해 특정 건설업체가 원전 부문 공기업인 엘레트로누클레아르와 계약을 맺게 해주는 대가로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연방검찰은 테메르 전 대통령 친구의 건설업체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이 원전 건설공사를 수주하는 과정에서 테메르 전 대통령에게 18억 헤알, 약 5천400억 원의 뇌물이 전달됐다고 주장했습니다.

테메르 전 대통령은 지난 3월 21일 뇌물수수 혐의로 체포됐다가 나흘 만인 25일 풀려났습니다.

이어 지난 9일에는 연방법원의 명령에 따라 상파울루 시내 연방경찰에 출두해 재수감됐으나 다시 풀려났습니다.

테메르 전 대통령에게는 6건의 부패혐의가 제기돼 있으며, 연방법원이 연방검찰의 기소 내용을 인정하면서 재판을 받게 됩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