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전쟁 와중에…美 4월 소비·생산지표 감소 전환

박찬근 기자 geun@sbs.co.kr

작성 2019.05.16 00:2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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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소비와 산업생산 지표가 나란히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미·중 무역갈등이 증폭하고 뉴욕증시의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부정적인 경제지표가 잇따라 발표된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미 상무부는 지난달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2% 감소했다고 현지시각 15일 밝혔습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를 크게 밑돌면서 3월의 1.7% 증가에서 감소로 돌아선 것입니다.

지난 2월에도 0.2%의 감소세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자동차, 전자제품 및 가전, 의류, 건축자재 등의 판매가 줄었습니다.

AP통신은 견실한 고용시장과 양호한 임금 증가에도 불구하고 미국 소비자들이 지갑을 여는데 신중해졌다는 의미라고 분석했습니다.

지난달 산업생산도 전월보다 0.5% 감소했다고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밝혔습니다.

산업생산은 지난 3월에는 0.2% 증가세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산업생산의 4분의 3을 차지하는 제조업 생산도 0.5% 감소세를 나타냈습니다.

자동차 및 차량부품 생산이 2.6% 감소하면서 전반적인 생산 둔화를 이끌었습니다.

큰 틀에서는 글로벌 성장세가 둔화하면서 미국 생산지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설비가동률은 78.5%에서 77.9%로 0.6%포인트 하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