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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1회 투약 3억6천만 원 초고가 신약 건강보험 적용

日, 1회 투약 3억6천만 원 초고가 신약 건강보험 적용
일본 정부가 1회 투약에 3천350만 엔(3억 6천303만 원)에 달하는 초고가의 신약에 대해 건강보험을 적용하기로 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일본 정부 후생노동성의 자문기관인 중앙사회보장의료협의회는 일부 백혈병 등 혈액암을 치료하는 제약사 노바티스의 신약 키무리아를 건강보험 적용 대상에 넣기로 했습니다.

건강보험 적용으로 이 약을 사용하는 환자는 연 수입이 370만~770만엔(4천11만~8천347만 원)인 경우 41만 엔(445만 원)만 부담하면 됩니다.

키무리아는 환자의 체내에서 T세포라는 면역세포를 뽑아낸 뒤 여기에 암세포에 대한 공격력을 높이는 유전자를 넣어 만드는 치료제입니다.

기존 치료 약이 잘 듣지 않은 환자에게도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고, 임상시험에서는 백혈병 환자의 80%, 림프종 환자의 50%가 증상이 대폭 개선됐습니다.

이 약이 건강보험 적용 대상이 된 것을 놓고 의료 보험 재정이 악화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의료협의회는 약의 효능이 인정된 일부 혈액암을 대상으로, 다른 항암제가 듣지 않을 경우에 한정해 보험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후생노동성은 이 치료제의 연간 이용 대상자가 216명, 약 판매액은 72억엔(780억 5천만 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사진=교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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