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쯔양은 '기부금 전달&같이 봉사활동 참여 부탁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습니다.
그러나 이 모습을 지켜본 껍데기 집 사장님은 좋은 일에 동참하고 싶다며 쯔양에게 100만 원을 전했고, 여기에 쯔양이 자신의 돈을 보태 기부를 결정하게 된 겁니다.
쯔양과 만난 상록 보육원 부청하 원장은 "보육원 내 영유아가 33명인데 이 중 29명이 유치원을 다녀 아침마다 전쟁"이라며 말을 시작했습니다. 이어 "이런 것은 얼마든지 감수하지만, 가장 힘든 것은 정부에서 공식적인 비용만 지원하고 자동차비 영어학습비 등 특별활동비를 지원해주지 않는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한 아이당 한 달에 8만 5천 원에서 14만 5천 원이 들어가는 상황에 후원금이 안 들어온다면 아이들을 유치원에 보내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쯔양에게 설명했습니다.
이어 쯔양이 "정기 후원 말고도 한 달에 한 번 시청자 몇몇 분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하러 와도 되냐"고 묻자, 부원장은 "언제든지 환영한다"며 활짝 웃었습니다.
한편 자신을 사회복지과 학생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복지라 하면 무료, 공짜라는 인식이 강한데 절대 그렇지 않다"며 "복지 또한 자원이 있어야 굴러가는 것이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복지기관이나 아동시설, 보육원 등 어려움이 많다"고 말하면서 쯔양의 이번 기부가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구성=신지수 에디터, 검토=김도균, 사진=유튜브 'tzuyang쯔양', 상록 보육원 홈페이지 캡처)
(SBS 스브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