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시리즈에서 '스파이더맨'을 연기한 톰 홀랜드는 지난 9일(현지시각) 미국 ABC '지미 키멜 라이브'에 출연해 "'어벤져스: 엔드게임'(이하 '어벤져스4')의 후반부 장면이 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결혼식인 줄 알았다"라고 밝혔다.
홀랜드는 "결혼식 장면이라고 들었다. 촬영장에 와서는 '로버트는 어디 있지?'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해당 장면은 영화의 눈물 구간이다. 하지만 홀랜드는 영화에서 가장 행복한 장면인 줄 알고 촬영장에 갔다.
때문에 제작진은 톰 홀랜드에게는 전체 대본이 아닌 대사만 줬다. 또한 가짜로 연출된 장면들을 찍기도 했다.
'어벤져스:엔드게임'을 연출한 루소 형제는 개봉 전 SNS에 스포일러 함구령을 내리며 각별히 신경 썼다. 개봉 2주를 넘긴 시점인 지난 6일에서야 스포일러 금지령을 해제했다.
(SBS funE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