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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개입 혐의' 강신명 · 이철성 前 경찰청장 영장심사

<앵커>

정보 경찰의 불법 정치 개입을 지시한 혐의로 강신명, 이철성 전 경찰청장이 구속영장 심사를 받기 위해 오늘(15일) 오전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이들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안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강신명, 이철성 전 경찰청장은 오늘 오전 10시 20분쯤 법원에 나왔습니다.

정보 경찰의 불법 정치 개입 활동을 지시한 혐의로 구속영장 심사를 받기 위해서입니다.

[강신명/前 경찰청장 : (불법 선거 개입 혐의 인정하십니까?) 경찰과 저의 입장에 대해서 소상하게 (법정에서) 소명드리겠습니다.]

김상운 당시 경찰청 정보국장과 박화진 당시 청와대 치안비서관도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 심사를 받기 위해 법정에 출석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16년 20대 총선 당시 정보 경찰이 친박계를 위한 맞춤형 선거 정보를 수집하고 선거 대책을 수립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검찰은 강 전 청장 등이 경찰청 정보국장을 지냈던 2012년부터 2016년 사이에 박근혜 정부에 반대 입장을 보였던 진보 교육감 등을 불법 사찰한 정황도 포착해 구속영장 청구서에 포함 시켰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경찰청 정보국을 동원해 당시 정권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제공하고, 그 대가로 인사상 이익 등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강 전 청장 등은 혐의 사실 대부분을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 전 청장 등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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