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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청' 러시아 총영사 겐나지 "박재홍, 처음 형이라고 불러준 사람"

'불청' 러시아 총영사 겐나지 "박재홍, 처음 형이라고 불러준 사람"
새 친구 겐나지가 박재홍과의 인연을 고백했다.

14일 밤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이하 '불청')에서는 박재홍이 첫 공무원 새 친구 겐나지와 함께 블라디보스톡 여행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박재홍이 러시아 총영사이자 새 친구인 겐나지를 소개하며 "대학 시절 제 룸메이트였다"고 전했다.

겐나지는 블라디보스톡으로 오고 있는 내시경 밴드를 기다리며 "김완선 씨는 만나본 적이 있다. 기억하실지는 모르겠지만 아침 방송했을 때 뵈었다"고 특별한 인연을 밝혔다.

이어 박재홍과 겐나지는 블리다보스톡의 시내로 들어와 혁명광장과 아르바트 거리를 구경하기 시작했다. 박재홍은 "내일 내시경밴드 오면 가이드 잘 해줘야겠다"며 여행을 즐겼다.

두 사람은 러시아 초콜릿 가게에 들어가 소금 초콜릿과 미역 초콜릿을 주문했다. 박재홍은 처음 먹어 본 소금 초콜릿에 놀라워하며 "진짜 맛있다"고 전했다. 또한 러시아의 전통 목제 인형인 마트료시카를 구경했다.

이후 박재홍과 겐나지는 숙소로 돌아왔다. 숙소는 러시아 전통 고택이었다. 그곳에서 두 사람은 연세대 야구부 룸메이트 시절을 떠올리며 추억을 회상했다.

박재홍은 겐나지에게 "2층 침대도 있다. 그때 숙소랑 완전 똑같다"고 말했다. 겐나지는 "그때 재홍이가 처음으로 나한테 형이라고 불러줬다"고 기억을 떠올렸다.

한편 한창 크루즈 여행 중인 내시경 밴드는 저녁 식사를 하기 위해 배 안에 있는 식당으로 이동했다. 김완선은 "불청하면서 이런 럭셔리는 처음이다"고 감격해했다.

피자를 먹던 김광규는 "어색하다. 맨날 비빔밥만 먹다가"라며 만찬을 즐겼다. 김완선은 연신 "나는 너무 행복하다. 내시경 밴드 들어온 거 잘 한 것 같다"고 말했다.

내시경 밴드는 식사를 마치고 숙소에 모두 모여 밴드답게 즉석 버스킹을 시작했다. 장호일은 "나는 이제 가는 세월이 아깝다는 단계를 넘어간 것 같다. 하루를 어떻게 최대한 즐겁게, 의미있게 보낼까로 바뀐 것 같다"고 전했다.

김광규는 "확실히 내리막길이라는 걸 느껴진다. 40대만 해도 그렇지 않았는데 5자 붙으니까 딱 느껴졌다"고 고백했다. 이어 김광규와 장호일은 나이듦에 관한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며 잠자리에 들었다. 

(SBS funE 조연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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