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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랍 구출 한국인' 귀국…프랑스에선 희생 병사 영결식

<앵커>

부르키나파소에서 무장 조직에 붙잡혔다가 프랑스군에 구출된 한국인 여성이 오늘(14일) 귀국했습니다. 이 여성은 인천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국가정보원을 비롯한 관계기관의 조사를 받았습니다.

파리에서 이대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28일 동안 아프리카 무장 조직에 억류됐다 구출된 40대 한국인 여성이 귀국길에 오르기 위해 파리 샤를 드골 공항에 나타났습니다.

대사관 직원들의 철저한 보호 속에 귀국 절차를 밟았습니다.

건강 상태에 대한 질문에는 손짓으로 괜찮다는 대답을 대신했습니다.

[건강 지금 괜찮으세요?]

취재진의 다른 질문에도 말을 아꼈습니다.

[(혹시 프랑스 정부에 하고 싶은 말 없으세요?)…….]

이 여성은 오늘 오후 한국에 도착했습니다.

도착과 동시에 국정원 직원 등으로 구성된 대테러 합동조사팀의 조사를 받았습니다.

외교부는 비슷한 사건의 재발을 막고 테러 관련 정보를 얻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여성의 귀국에 들어간 비용은 모두 본인이 부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프랑스에서는 한국인 여성 등 4명의 인질을 구출하는 과정에서 안타깝게 희생된 2명의 특수부대원을 기리는 영결식이 열렸습니다.

비밀 작전을 수행하는 동료 특수부대원들이 대거 참석해 영웅들의 가는 길을 기렸습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게 테러집단에 더욱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부영, 영상편집 : 장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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