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4일) 한 트위터 이용자는 명지대 교내에 붙은 대자보를 사진으로 공개했습니다. 사진 속 대자보는 "버닝썬 게이트로 수사 중인 Y 소속사의 소속 가수를 학교 축제에 초대하는 총학생회를 규탄한다"는 내용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Y 기업의 엔터테인먼트를 소비해주는 행위는 악질적인 범죄행위에 대한 간접적인 동조로 비칠 수 있다"며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는 기업과 학생들의 지적 성취를 책임지는 대학은 공존할 수 없으며 이에 대한 일말의 검토 없이 축제 사업을 진행한 총학생회의 자기성찰과 반성을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습니다. 일부 누리꾼은 "자신의 학비가 논란 많은 YG에 들어가는 게 싫다는 거 아닌가", "소속됐던 가수뿐만 아니라 소속사도 논란에 있는데 당연한 거 아니냐" 등의 댓글로 대자보 내용에 공감을 표했습니다.
그러나 또 다른 누리꾼들은 "승리 때문에 갑자기 엄한 가수가 피해를 보네", "YG 소속 배우와 개그맨도 많은데 그럼 방송도 안 보고 욕해야 하나" 등의 반응으로 혐의와 관련 없는 이들이 피해를 겪는 상황을 우려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트위터 'DC_ENS', 페이스북 '명지대학교 총학생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