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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정찰기, 수도권서 연일 작전 활동…대북 감시활동 강화

美 정찰기, 수도권서 연일 작전 활동…대북 감시활동 강화
▲ 미군의 RC-135V(리벳 조인트) 정찰기 

북한이 최근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가운데 미군이 대북 감시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14일 민간항공추적 사이트 '에어크래프트 스폿'(Aircraft Spots)에 따르면, 미군의 RC-135V(리벳 조인트) 정찰기는 이날 서울과 경기도 일대 상공을 비행하며 또 다시 작전활동을 계속했습니다.

미 공군의 주력 통신감청기인 리벳 조인트는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 전날인 지난 8일과, 지난 13일에도 수도권 상공을 비행했습니다.

이 정찰기는 앞서 지난달 18일, 19일, 29일에도 잇달아 수도권 상공을 오가며 대북 감시활동을 했습니다.

이 정찰기의 한반도 상공 비행은 기존 계획에 따른 통상적인 작전일 수도 있지만, 군사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북한의 추가적인 미사일 발사 가능성에 대비하는 차원일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미 군당국은 북한이 한미 연합훈련 등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상황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대외용 라디오매체인 평양방송은 이날 북한의 발사체 발사는 '정상적인 훈련계획'에 따른 것이라고 강변하면서 한미 연합훈련을 진행하는 남측에 대해서는 군사합의를 위반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이 이달 27∼30일 실시되는 새로운 민·관·군 훈련인 을지태극연습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도 주목됩니다.

정부는 한미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연습에서 정부 연습인 '을지연습'을 떼어내 한국군 단독훈련인 '태극연습'과 통합해 실시합니다.

이에 따라 한미연합훈련인 UFG 연습은 43년 만에 폐지됐습니다.

(사진=미 공군 홈페이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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