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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회담 형식 놓고 대치…'국회 공전' 책임론 공방

<앵커>

여야가 문재인 대통령과의 대표회담 형식을 놓고 대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꽉 막힌 정국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회 정상화 책임을 놓고도 공방은 계속됐습니다.

보도에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당이 처리가 시급한 추가경정예산과 민생법안을 내팽개치고 장외 투쟁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달 말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임기가 종료되는 점을 감안해 추경 처리를 위해서는 이번 주 안에 국회 정상화가 이뤄져야 한다며 한국당을 압박했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재해 추경의 필요성을 감안하면 민생 지원 위한 지금의 '골든타임'을 속절없이 흘러가게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또 한국당의 단독 영수회담 주장에는 선을 그으면서도 여·야·정 국정 상설협의체 형식을 한국당이 요구하는 교섭단체 3당으로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그러나 과거와 같은 보여주기식 회담은 의미가 없다며 1대1 회동 원칙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생 파탄과 국회 공전의 책임은 낡은 이념에 빠져 있는 여권에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낡은 질서를 벗어나야 한다고 하지만 이 정권이야말로 낡아빠진 사회주의 경제에 심취해 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민주당은 열린 자세와 통 큰 결단이 부족하고 한국당은 장외에서 세몰이 경쟁만 하고 있다고 두 당을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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