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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시내버스 노사, 파업 하루 앞두고 '전격 합의'

<앵커>

버스 파업을 하루 앞두고 지자체 별로 막판 협상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인천은 시내버스 노사가 합의를 봐서 파업 위기에서 벗어났습니다.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 시내버스 노사가 임금인상과 정년연장 등에 전격 합의하면서 파업 위기에서 벗어났습니다.

인천 시내버스 노조는 파업 결의를 하지 않은 상태였지만, 오늘(14일) 합의에 실패하면 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었습니다.

내일 파업을 결의한 서울 등 전국 10곳 지자체와 노사도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노동쟁의를 신청한 전국 245개 버스 노조 대부분은 핵심 요구사항으로 5∼30%의 임금 인상과 근무시간 단축 등을 내걸고 있는데 특히 임금인상이 쟁점입니다.

지자체들은 경제여건과 지자체 부담 등을 고려해 인상률을 최대한 낮춰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노조 측은 근로시간 단축 등으로 발생한 임금 하락 등을 보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각 지자체의 버스요금 인상 결정 여부도 협상에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버스 노사와 정부는 버스 업체의 경영 개선을 위해 요금 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서울시 등은 시민부담 증가 등을 이유로 요금 인상에 부정적입니다.

앞서 정부는 어제 버스 공용차고지 인프라 확충과 근로자 임금 지원책 등을 발표했습니다.

버스 노조는 오늘 협상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내일 첫차부터 버스 운행을 중단하겠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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