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6천만 원대 뇌물수수·성접대 혐의를 받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16일 밤 결정됩니다.
서울중앙지법 신종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는 16일 오전 10시 30분 김 전 차관의 영장실질심사를 열어 구속수사 필요성이 있는지 심리합니다.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수사권고 관련 수사단은 어제(13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를 적용해 김 전 차관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2013년 3월 이른바 '별장 성접대 사건'이 불거진 이후 검찰이 김 전 차관의 신병 확보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검찰은 김 전 차관이 두 차례 소환 조사에서 "윤씨를 알지 못한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함에 따라 증거인멸 등 우려가 있다고 보고 구속수사 방침을 정했습니다.
김 전 차관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16일 밤 결정될 전망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