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관방부 부장관이 오는 6월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예정된 G20 정상회의 때 한·일 정상회담이 성사되지 않을 수도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니시무라 부장관은 어제(13일) 일본 위성방송인 BS-TBS 프로그램에서 G20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이 아베 신조 총리와 회담하는 것에 대해 한국 측이 징용공 소송 문제에 대응하지 않으면 어려울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또 징용공 소송과 관련해 일본 정부가 한일청구권협정에 따른 협의를 한국 정부에 요구하고 있는 점을 거론하면서 어려운 상황에서 한국이 확실히 대응해 주지 않으면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오늘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오사카 G20 정상회의 때 한·일 정상회담과 관련해 현시점에선 아무것도 결정된 게 없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