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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관방 부장관 "6월 한일 정상회담 어렵다"

日 관방 부장관 "6월 한일 정상회담 어렵다"
▲ 대법원 미쓰비시 강제징용 배상 판결

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관방부 부장관이 오는 6월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예정된 주요 20개국·지역(G20) 정상회의 때 한·일 정상회담이 성사되지 않을 수도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니시무라 부장관은 지난 13일 일본 위성방송인 BS-TBS 프로그램에서 오사카 G20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이 아베 신조 총리와 회담하는 것에 대해 한국 측이 징용공 소송 문제에 대응하지 않으면 어려울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그는 징용공 소송과 관련해 일본 정부가 한일 청구권협정에 따른 협의를 한국 정부에 요구하고 있는 점을 거론하면서 "이만큼 어려운(엄중한) 상황에서 한국이 확실히 대응해 주지 않으면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14일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오사카 G20 정상회의 때의 한·일 정상회담과 관련, 현시점에선 아무것도 결정된 게 없다"고 말했습니다.

스가 장관은 "어쨌든 한일관계는 매우 어려운 상황이고, 우리는 다양한 문제에 대한 일관된 입장에 근거해 계속해서 한국 측에 적절한 대응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본 정부는 작년 10월 한국 대법원이 징용 피해자들에 대한 일제 전범 기업의 배상책임을 인정하는 판결을 내린 것과 관련, 한일 청구권협정에 배치된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판결 수용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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