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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영 상 후보' 거론되는 다승 1위 류현진, 변수는 '건강'

<앵커>

류현진 투수가 호투를 거듭하면서 현지 매체들도 '사이영 상 후보'라는 표현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부상만 없다면 아시아 투수 최초의 사이영 상 수상도 가능하다는 전망입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통산 511승의 역대 최다승 투수 사이영을 기려 1965년 제정된 사이영 상은 해마다 리그 최고의 에이스에게 수여됩니다.

LA 타임스지의 표현처럼 류현진은 현재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의 강력한 후보입니다.

다승 1위, 평균자책점 3위, 이닝당 출루허용 1위, 삼진·볼넷 비율 1위에 올라 리그를 지배하고 있습니다.

아시아 투수 최초의 사이영 상 수상을 위해 가장 큰 관건은 건강입니다.

선발투수 수상자는 대부분 시즌 30차례 등판과 200이닝 투구를 채웠기 때문에 앞으로 부상에 발목을 잡히지 않아야 수상 가능성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선발투수를 극단적으로 아끼는 다저스 구단의 기용 방식도 변수입니다.

2016년 로버츠 감독 부임 이후 다저스에서 한 시즌 200이닝은 고사하고 180이닝을 넘긴 투수가 한 명도 없습니다.

조금이라도 부진하면 등판 기회와 투구 이닝이 줄어들기 때문에 개인 타이틀 도전이 쉽지 않습니다.

류현진 본인은 계속 꾸준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넘칩니다.

[류현진/LA 다저스 투수 : 몸 상태가 전혀 문제없다 보니까, 구속이라든지 제구라든지 계속 다 좋은 것 같아요.]

세계 최고의 에이스로 진화한 류현진이 앞으로 어떤 역사를 써갈지, 세계 야구계의 시선이 '코리언 몬스터'에게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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