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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경찰, 취재원 못밝히겠다 버틴 기자에게 수갑 채워"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활동하는 한 프리랜서 기자가 취재원 공개를 거부한 자신에게 경찰이 수갑을 채웠다고 주장했다고 LA타임스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브라이언 카모디(49)라는 이 기자는 "지난 11일 경찰관들이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집에 들이닥쳐 휴대전화, 컴퓨터, 하드드라이브, 카메라 등을 압수하고 내게 수갑을 채웠다"라고 말했다.

카모디는 지난 2월 숨진 이 지역 국선변호인 제프 아다치 사망 사건에 대해 경찰 내부 보고서를 인용해 이 사건에 코카인이 관련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기사를 송고했다.

카모디는 몇 주 전 경찰이 '누가 기사의 소스를 제공했는지' 물었으며, 자신은 정중하게 취재원을 밝힐 수 없다는 의사를 표시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후 수색영장을 받아 카모디의 집을 뒤진 것으로 알려졌다.

카모디는 7시간 동안 수갑이 채워진 상태로 있었다고 주장했다.

카모디의 변호사는 "경찰의 행동은 명백한 위협이며, 뉴스룸에 대한 강탈에 해당한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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