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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도사 방문했다 참변…딸은 숨지고 노모는 생명 위독

<앵커>

부처님 오신 날인 어제(12일) 경남 양산 통도사에서 발생한 차량 돌진사고로 큰 인명피해가 났습니다. 모녀가 함께 절을 찾았다가 50대 딸은 숨지고 70대 어머니는 위중한 상태에 빠진 안타까운 사연도 있습니다.

KNN 최한솔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발생한 경남 양산시 통도사 앞 차량 돌진 사고로 1명이 숨지고 12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습니다.

이 가운데 숨진 50대 여성 A 씨와 머리를 크게 다친 70대 B 씨는 모녀 사이입니다.

부처님 오신 날 불교 신자인 어머니와 함께 통도사를 찾았다 사고를 당했습니다.

간호사로 일했던 A 씨는 자신이 일하던 병원에서 시신으로 안치돼 유가족들은 물론 동료 직원들도 슬픔에 할 말을 잃었습니다.

[병원 관계자 : 갑작스러운 사고로 유족들께서 경황이 없고 조용히 장례를 치르길 원하고 계십니다. 병원 측에서도 애도의 뜻을 표하고 있습니다.]

A 씨의 노모도 뇌수술을 받았지만, 딸의 죽음조차 모른 채 의식불명 중태여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병원 관계자 : 처음에 (병원에) 들어올 때부터 장기손상이 심했습니다. 연령이 고령이라 1차 수술을 했지만 상태가 호전되지 않고 있습니다.]

부상자 가운데는 부부도 있었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습니다.

경찰은 당시 차량 운전자가 가속페달을 밟았다는 진술을 토대로 운전미숙에 무게를 두고 내일부터 정식조사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안명환 K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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