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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화재 참사 여객기와 같은 기종 기체 고장으로 회항…"운항 중지" 요구도

러시아 화재 참사 여객기와 같은 기종 기체 고장으로 회항…"운항 중지" 요구도
▲ 지난 5일 화염에 휩싸였던 러시아 국내선 여객기

지난 5일 41명이 숨지는 화재 참사가 발생했던 러시아 항공기와 같은 기종의 여객기가 이륙 20여 분 만에 또다시 기술적인 문제로 회항했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오늘(13일) 새벽 2시쯤 모스크바 북쪽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을 이륙해 남부 도시 사마라로 향하던 러시아 국영 아에로플로트 항공사 소속 '슈퍼 제트 100' 여객기가 이륙 후 23분 만에 회항했습니다.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은 조종실 압력 유지 장치 문제로 여객기가 회항했다고 전했습니다.

슈퍼 제트 100 기종을 가장 많이 보유한 아에로플로트 항공사는 여객기 화재 참사 이후 같은 기종 항공기의 운항을 연이어 취소하는 비상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아에로플로트 항공사는 지난 10일 14편의 슈퍼 제트 100 여객기의 운항을 취소했고, 11일에는 5편, 12일에는 12편을 취소했습니다.

이에 슈퍼 제트 100 기종의 비행을 전면 중지하자는 서명 운동이 벌어지고 있으며, 일부 전문가들은 이 기종 여객기에 설계·기술상의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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